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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까지 제이든 산초 논란에 뛰어들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존 오셔(42)는 방송을 통해 “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저격했다면 훈련장이 아닌 영국에서 추방됐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최근 구설수에 휩싸였다. 지난 아스널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그러면서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수 선발 기준까지 문제 삼았다.
중징계를 피해가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에서 나와 개인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양 측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미러’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산초는 맨유 식당을 포함한 구단의 모든 1군 시설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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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의사를 표명할 경우 그를 1군에 복귀 시켜주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동료들까지 나섰다.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는 최근 산초에게 텐 하흐 감독에게 이제 그만 사과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맨유 레전드까지 나섰다. 존 오셔는 방송을 통해 “이 같은 갈등은 대부분 감독의 승리로 끝난다. 산초는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면 진심이 아닐지라도 가능한 빨리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해라”라고 권유했다.
더불어 “사과만 한다면 다시 선수단에 포함되고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상적인 선택지가 아닐지라도 이 방법은 문제를 굉장히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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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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