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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절친들과 뭉쳤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28일 21세기 토트넘 홋스퍼 올스타를 선정했다.
토트넘의 21세기 올스타 멤버는 4-4-2 포메이션으로 저메인 데포, 해리 케인이 공격을 구성했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자리는 휴고 요리스가 차지했다.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였던 케인이 공격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득점왕 등 엄청난 퍼포먼스로 토트넘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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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토트넘의 일원이 아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적을 통한 새로운 행선지가 해답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하겠다는 뜻이 완강해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은 속도가 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58억) 이상을 제시했고, 토트넘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거래는 성사됐고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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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수장 요리스도 있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 기량 하락으로 인한 잦은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요리스는 순발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며, 자책골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토트넘은 대체자를 물색했고 낙점 작업에 나섰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충돌하면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2019/20시즌 에버턴과의 경기 중 터진 것이다.
당시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수비 가담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고 달려드는 등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나는 존중하는데 너는 왜 그렇지 않냐”며 응수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토트넘의 다큐멘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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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토트넘과 두 번 계약을 체결한 베일, 발롱도르 위너 모드리치 등이 멤버를 구성했다.
손흥민도 단연 21세기 토트넘 올스타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후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합류했다. 이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토트넘의 사령탑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입지는 굳건했고 늘 중심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어졌고 2021/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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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혼의 파트너 케인과 함께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EPL 최다골 합작 듀오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입지를 굳혔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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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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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멀티골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또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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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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