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펜하임 레전드인 제바스티안 루디가 33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호펜하임은 2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바스티안 루디가 마침내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루디는 2010년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하며 호펜하임의 중심으로 단단히 자리 잡고 2016/17 시즌까지 7시즌 간 195경기에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최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32경기에 출전해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티아고-하비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인해 점점 후보 선수로 밀렸고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애매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며 공격도 수비도 안 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 샬케04로 이적한 그는 거기서도 주전에서 밀리며 다시 호펜하임으로 돌아왔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잘하면서 국가대표에도 재승선했고 계속해서 주전과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2022/23 시즌까지 호펜하임에서 활약했다.
지난 6월 30일 TSG 호펜하임과 계약이 만료된 33세의 루디는 총 358경기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295경기를 호펜하임에서 뛰었다. 따라서 그는 호펜하임의 분데스리가 최다 출전 선수로 기록되었다.
지난여름, 총 11년 만에 TSG 호펜하임과 작별을 고했을 때만 해도 제바스티안 루디는 선수 생활을 완전히 그만둘지 여부는 아직 열어두고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선수 생활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루디는 전 소속 클럽의 영상을 통해 "나는 여전히 축구를 즐기고 있으며,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펜하임 경기를 조금씩 지켜보고 있으며, 아마도 거기서 킥을 좀 차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호펜하임 홈페이지, 키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