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우민은 2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자유형 800m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대회에는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고, 올헤 첫 출전에서 김우민이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앞서 지난 25일 계영 800m에서 이호준(대구광역시청),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과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민은 자유형 800m 정상에도 오르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수영에서 아시안 게임 수영 다관왕을 차지한 건 김우민이 5번째였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 앞서 같은 날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이 1위를 차지한 걸 비롯해 남자 자유형 100m의 지유찬, 남자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 등 5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이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4개)를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