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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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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홍콩과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미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3차전까지 잡아내 3전 전승, 완벽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2010년부터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8강 상대도 정해졌다. C조 1위 북한이다. 한국의 첫 금메달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8강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북한은 5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해왔다. 이 같은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의 행동을 문제 삼아 IOC 주관 대회에 국가로선 참가할 수 없다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 징계는 지난 해 12월 31일 해제됐다.
하지만 워낙 전력이 강했던 북한의 여자축구인만큼 조별리그도 가볍게 통과했다. 2전 전승을 기록했고 17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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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팅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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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라의 골 세리머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날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5골 폭풍을 몰아쳤다. 문미라(수원FC)와 문은주(화천KSPO)가 각각 멀티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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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넣은 문은주(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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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전은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후반에도 문은주가 활약했다. 후반 1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6분에는 상대 자책골 행운이 따라 4-0으로 달아났다. 후반 25분 문은주는 추가골을 뽑아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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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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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승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