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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로나가 돌풍을 일으키며 라리가를 점령했다. 현재 역사상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위에 앉아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초반 지로나의 돌풍이 대단하다. 라리가 1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1로 비기면서 애매하게 시작했으나 그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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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2라운드에서 헤타페를 만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멀티골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리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세비야를 상대로 3라운드에서도 2-1 승리를 만들었다.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한 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5라운드에서 그라나다를 만나 4-2로 눌렀다. 그다음 경기에선 마요르카에 5골을 몰아치며 5-3 승리를 만들었다.
지난 경기에선 비야레알마저 누르며 라리가 1위에 등극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로나가 라리가에서 1위에 위치한 건 클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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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이 아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팀이 아니었으나 국가대표 축구선수 백승호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몸담으며 국내에 소개됐다. 현재 지로나 B팀에서 한국인 윙어 김민수가 활약 중이다.
지로나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전통 강호를 만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나름 해볼 만 한 상대들과 경기했다. 그래도 꼭 잡아야 할 경기들을 모두 잡았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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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오는 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지로나(승점 19)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18점)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만약 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마저 잡는다면 초반 돌풍이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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