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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최근 소속팀과 갈등을 빚고 있는 빅터 오시멘이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말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 오시멘이 사무엘 에투로 인해 자신이 바르셀로나 팬이 됐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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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최근 소속팀 나폴리와 갈등을 겪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2023/24시즌 나폴리와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후 나폴리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후반 41분 오시멘을 빼고 조반니 시메오니를 투입시키자, 오시멘은 경기장에서 나오며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벤치에서 옷을 던지기도 했다. 다행히 경기 후 곧바로 오시멘이 가르시아 감독에게 사과를 전하며 상황이 더 커지기 전에 좋게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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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 후 나폴리가 사고를 쳤다. 나폴리는 경기 후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영상을 올렸다. 단순히 실축하는 영상이 아니었다. 나폴리는 실축 장면이 담긴 영상에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Gimme penalty please, thank you(제발 페널티킥 주세요, 고마워요)라는 더빙을 입혀 오시멘의 실축을 조롱했다. 또한 오시멘의 외모를 코코넛에 비유하는 인종차별적인 영상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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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오시멘이 분노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칼렌다는 “오늘 나폴리 공식 플랫폼에서 일어난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오시멘을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가 뒤늦게 삭제됐다”라며 “선수는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미디어 재판과 가짜 뉴스 사이에 오시멘이 겪고 있는 심각한 사실”이라며 분노했다.
이어서 칼렌다는 “우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와 오시멘을 보호하기 위한 유용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 절차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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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나폴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 발표문을 게시했으나, 오시멘에게 사과하는 말을 찾을 수 없었다. “기분 나쁘게 할 의도가 없었다”라는 말이 전부였다.
나폴리는 지난 2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는 해당 주제에 대해 빅터 오시멘을 화나게 하거나 놀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한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동안 클럽이 오시멘의 이적에 대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 것이 증거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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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특히 틱톡 소셜 미디어에서 표현한 언어가 오시멘을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 가볍고 창의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오시멘이 모욕을 감지했다면 구단의 의도와 관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자신의 SNS에 있던 나폴리와 관련된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와 엮였다. ‘스포르트’는 “오시멘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지만 잔류했다”라며 “그는 가르시아 감독과 최고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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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시멘의 발언을 전했다. 오시멘은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팀은 사무엘 에투의 바르셀로나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경제 상황만 허락된다면 내년 여름에 오시멘이 이동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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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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