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미친 활약+복덩이 부주장과 파트너십 구축’ 토트넘, EPL 우승 가능? 확률 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29 11:13 / 조회 :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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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확률은?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베팅 사이트 ‘Bet365’의 정보를 활용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 TOP 5를 선정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68%의 우승 확률이 책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우승 확률은 4%로 책정됐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우승 경험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부분에 매료됐고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순항 중이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4연승을 기록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2 무승부로 연승은 끊겼지만, 무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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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분위기는 좋다. 캡틴 손흥민은 최근 팬 포럼에서 “팀, 라커룸, 경기장 등 분위기가 정말 긍정적이다. 이것이 우리 토트넘이 추구하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질 때 경기력이 좋아진다”며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

이어 “확실히 토트넘의 분위기는 정말 좋고 긍정적이다. 매우 훌륭하다”며 강조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뢰하고 있었다. 최근 영국 매체 ‘HITC’와 인터뷰 내용에서 드러났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다 계획이 있다. 나를 풀백으로 기용한다면 기꺼이 뛸 것이다. 이것이 현재 나의 심정이다”고 신뢰했다.

이어 “감독님이 다른 선택을 하면 난 감독님의 지시대로 할 것이다. 모든 역할이 좋다. 나는 이 팀의 일원이 돼 경기장에 서는 것만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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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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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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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멀티골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또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과 함께한 토트넘 통산 150골은 정말 자랑스럽다. 특별한 이정표다.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단결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기대되는 일이 많다. 다음 주 더 강해지고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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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선수단 분위기도 최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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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건 의외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평가는 최고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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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서 캡틴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또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900억이었기에 기대가 상당했다.

히샬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1골에 그치는 부진으로 먹튀 공격수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히샬리송을 믿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드디어 셰필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득점은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며 동료를 챙기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히샬리송이 필요하다.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캡틴의 품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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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복덩이 신입생 부주장 메디슨과의 파트너십도 이번 시즌 토트넘을 기대하는 이유다.

손흥민과 케인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토트넘을 넘어 EPL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명성을 떨쳤다.

손흥민과 케인은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토트넘이 부진하더라도 손흥민과 케인만큼은 막강한 파트너십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조합을 누르고 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면서 막강 듀오를 잃었지만, 손흥민,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치명적인 파트너십이 생겼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복덩이가 됐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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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 모두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합산 11개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5골, 메디슨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아스널과의 경기 내용을 조명했는데 “손흥민은 확실히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전선을 가로지르고 관통하는 움직임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위협을 제공했으며 멀티골을 토트넘에게 승점을 제공했고 치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조르지뉴를 무너뜨린 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며 메디슨의 활약상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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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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