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뛰었던 ‘백작’ 베르바토프 “산초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29 13:48 / 조회 : 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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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백작이라고 불렸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산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베르바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를 잃은 제이든 산초의 상황에 대해 “산초는 그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축구 매체 ‘비사커’가 베르바토프의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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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극심한 불화를 겪고 있다. 지난 아스널전 당시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후 텐 하흐 감독이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산초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게임에서 제외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산초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라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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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초는 현재 맨유의 1군 시설 이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산초는 1군 시설 접근 금지가 불행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 전까지 돌아올 길이 없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산초는 맨유에서 갈 곳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상황이 공개됐고, 많은 사람이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만 공개되지 않는다”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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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들은 가족, 선수, 클럽 직원과 싸우지만 공개되지는 않는다. 그것이 맨유 같은 큰 클럽과 연결되면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르게 해석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바토프는 산초의 입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산초는 맨유에 2년 넘게 있었고 딱히 효과가 없었다. 산초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무언가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때, 당신은 매니저에게 화를 낼 수 있으며 이같은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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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웨인 루니가 감독과 불화를 겪었을 때 나는 클럽에 있었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했다. 나는 산초가 그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맨유와 그렇게 많은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다른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보냈다. 그는 우아한 터치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0/1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 통산 149경기에 나서 56골 2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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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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