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2번 경험한 수비수가 KIM 동료로?’ 35세 DF,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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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트레블을 2번 달성한 제롬 보아텡이 다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수도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롬 보아텡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롬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수비수다.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 수비수임에도 부드러운 발밑 기술을 탑재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에 나서 10골 2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도 있었다.




보아텡은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이뤘다. 2019/20시즌에도 트레블을 경험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9번 정상에 올랐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A매치 76경기에 나섰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독일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유로 2016에선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대회 공식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세월이 야속했다.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장점이었던 신체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결국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었다.

보아텡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을 맺은 보아텡은 2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성기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엔 올림피크 리옹과 계약이 끝났다. 보아텡은 이적시장 동안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보아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선수층이 얇다. 특히 중앙 수비수 자리에 김민재, 마테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지만 후보 선수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 DFB-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상대는 3부리그 소속팀이었기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중앙 수비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는 경기를 앞두고 “고레츠카와 마즈라위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다. 다른 선수들은 원래 위치에서 뛴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름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중앙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없다.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이 후보 수비수로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보아텡을 낙점한 것. 보아텡은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다. 영입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보아텡이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보아텡 입장에서도 팀을 구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복귀하는 것이 휠씬 낫다. 비록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겠지만 익숙한 클럽에서 선수 경력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보아텡 복귀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제롬 보아텡을 다시 데려오려고 한다”라며 “그는 자유계약자로서 바이에른 뮌헨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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