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OST 독과점 현상? 나한테는 좋은 일" 음원 강자의 여유[피식쇼] [종합]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3.10.01 21:00 / 조회 :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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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방송화면 캡쳐
가수 에일리가 자신의 예명 출처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서는 가수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호스트 이용주는 에일리에게 한국의 대표 남자 보컬리스트를 칭하는 '김나박이'를 언급하며 한국 여자 보컬리스트로는 '티백거린에'가 있다고 언급했다. '티'는 윤미래T, '백'은 백지영, '거'는 거미, '린'은 린, '에'는 에일리를 지칭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OST 시장이 '티백거린에' 다섯 명으로 독과점 형성된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날렸다.

이에 에일리는 "나한테는 좋지"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유로운 미소로 돈을 세는 제스처를 취해 보여 호스트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샀다.

이어 그는 드라마 '도깨비'의 대표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비화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처음 '도깨비' OST를 받았을 때 나한테 사랑하는 두 남녀가 마지막으로 서로를 보고 작별 인사를 하는 장면이라고 했다"라며 OST 트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떨 때는 클립을 미리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그걸 보고 배우들의 감정을 최대한 따라가면서 노래를 부르려고 애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일리는 과거 음악을 만들 때 차트 1등에 대한 압박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음악 만들 때 싫어하는 생각이 '다른 곡 보다 히트 쳐야 한다', '무조건 차트 1등 찍어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요즘에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음악을 하자'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의 진지한 이야기에 호스트 김민수는 "다 내려놨네? 스님이 된 거네?"라고 받아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에일리는 "난 기독교인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다른 가수들의 탐나는 OST가 있냐는 질문에는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라고 답하며 즉석에서 한 소절을 불러 완벽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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