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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스널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득점 이후 팀원 모두가 그의 첫 골을 축하했다.
아스널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획득하면서 PL 3위에 위치했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사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제수스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오자 곧바로 사카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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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아스널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에디 은케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차넣었다.
아스널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6분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의해 걸려 넘어졌다. 사카가 페널티킥을 차려고 공을 들고 있었지만 이내 카이 하베르츠에게 공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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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하베르츠의 득점 이후 아스널 동료들이 달려와 아스널에서 첫 골을 축하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주먹을 휘두르며 기뻐했다. 하베르츠도 활짝 웃으며 골을 만끽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3분 벤 화이트가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4-0을 만들었다. 아스널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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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이 하베르츠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준 팀원들을 칭찬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 라커룸에 있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팀원들이 하베르츠를 위해 한 일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는 외부적으로 질문을 받고 있다. 팀이 나서서 그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보여줬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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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는 아스널에 합류하기 전 첼시 유니폼을 입고 3년간 139경기에 나서 3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시절 파괴력과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아쉬운 활약이었다. 그래도 재능은 확실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이 하베르츠 영입에 나섰다.
아스널이 첼시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74억 원)를 제시했다. 새롭게 선수단을 꾸리던 첼시는 하베르츠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할 기회를 잡았다. 하베르츠는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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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축구를 구사하는 미켈 아르데타 감독 아래서 반전이 있을 줄 알았으나 비슷했다. 이번 경기 직전까지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하베르츠는 팀원들의 배려 덕분에 아스널 이적 후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아스널 팬들도 선수단의 모습에 감동했다. 팬들은 하베르츠의 득점을 알리는 SNS 게시물에 “이것은 하베르츠의 자신감을 높인다. 그는 더 많은 득점을 할 것”, “그가 득점했을 때 팀 전체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봤어?”, “계속해 하베르츠”, “이것이 One Team”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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