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울산, 가와사키 원정에서 0-1 패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0.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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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3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2차전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0-1로 졌다. 이로써 1승 1패 승점 3점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지현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바코, 이동경, 아타루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을 형성했고, 조현택,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김태환이 마르시뉴와 신경전을 벌이며 뜨거운 경기를 예고했다. 울산은 전반 10분 동안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세 차례 슈팅을 내주는 등 흔들렸다.

위기를 넘긴 울산이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전반 17분 아타루가 상대 측면에서 문전으로 볼을 올렸는데 이동경의 헤더가 약했다. 19분 이동경이 가와사키 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정성룡 품에 안겼다. 27분 이규성이 아크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상대도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르시뉴가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잡았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울산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가와사키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6분 상대 코너킥 세컨드 볼 상황에서 김기희가 슈팅을 저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7분 이동경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8분 이청용과 마틴 아담 카드를 꺼냈다. 이동경과 김지현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울산의 교체 효과가 서서히 드러났다. 후반 11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이규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가와사키를 위협했다. 13분 가와사키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이때 김태환이 침착히 대응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9분 바코의 크로스가 아담에게 닿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1분 조현우가 다미앙의 슈팅을 발로 선방했다. 29분 조현우가 야스토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31분 울산은 루빅손과 김성준 카드를 꺼냈다. 조현택, 김민혁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상대 공격이 거셌다. 이에 울산은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조현우가 굴절된 볼을 잡아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44분 다치바나다 겐토에게 중거리 골을 내줬다. 곧바로 주민규로 승부수를 던졌다. 줄기차게 몰아쳤지만, 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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