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후반 44분 결승골 허용... 日가와사키 원정서 '0-1 분패' ACL 1승 1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0.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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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사키 원정에서 패한 울산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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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골키퍼 조현우(오른쪽)가 팀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3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I조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ACL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직전 열린 1차전에서는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3-1로 이겼으나 가와사키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가와사키는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지현과 바코, 아타루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 밑에서 이동경이 공격을 지원했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조현택,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가와사키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 대표팀 골키퍼 출신 정성룡이 가와사키 골키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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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흰색 유니폼)와 가와사키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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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9분 이청용과 마틴 아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가와사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3분 가와사키는 엄청난 속도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지만, 울산의 베테랑 김태환이 침착하게 막아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1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조현우는 후반 29분 가와사키 중거리 슈팅도 잡아냈다.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홍명보 울산 감독은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외국인 공격수 루드빅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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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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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흰색 유니폼)와 가와사키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울산은 정규시간 1분을 남겨놓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상대 캡틴 타치마나다 켄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좋은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도 몸을 쭉 뻗었지만 소용없었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은 막판 아타루를 빼고 주민규까지 투입했지만, 원하던 동점골은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적지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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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가와사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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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울산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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