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빌드업의 시작' 김민재, 분데스리가 최다패스 '7위' 올랐다... '뮌헨 선배' 알론소가 2위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0.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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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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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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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 능력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독일 '키커'는 15일(한국시간)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총 170번의 패스를 뿌린 김민재가 역대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 최다 패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1위는 율리안 바이글이 2015~2016시즌 쾰른전에서 기록한 210회(199회 성공)였다. 2위는 사비 알론소의 2014~2015시즌 쾰른전 204회(185회 성공)였다. 3위가 요나단 타의 뒤셀도르프전 202회(195회 성공), 4위 율리안 바이글의 2015~2016시즌 프랑크푸르트전 183회(175회 성공), 5위 외메르 토프라크 2017~2018시즌 묀헨글라드바흐전 178회(172회 성공), 6위 알렉산드르 드라고비치의 2018~2019시즌 뒤셀도르프전 178회(170회 성공), 7위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풀타임 뛰며 패스 170회를 기록했다. 이중 157회를 성공시켜 패스성공률 92%를 보였다. 롱패스과 키패스도 각각 2회, 1회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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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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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푸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날 김민재는 뮌헨 진영 최후방에서 빌드업 시작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됐다.


패스 지표뿐 아니라 수비 지표에서도 '괴물 활약'이 드러났다. 공중볼 8차례 경합에서 모두 승리해 성공률 100%를 보였다. 또 가로채기 3회와 태클 2회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프라이부르크의 패스 줄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상대의 롱패스도 김민재의 헤더에 대부분 막혔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양팀 수비수 최고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수비수 중 유일한 8점대 평점이었다. 부상으로 후반 77분 교체아웃된 김민재의 중앙수비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7.9를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9를 줬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도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을 조명하기도 했다. 옵타는 "김민재가 푸라이부르크전에서 기록한 패스 171회는 지난 2019년 드라고비치의 뒤셀도르프전 패스 178회 이후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 최다 패스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한국의 4-0 승리 돕는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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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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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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