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는 김강민뿐' 패장 김원형 감독 "선발 라인업으로 충분히 해볼 만했다" [준PO2]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10.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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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소극적인 대타 기용에 대한 질문에 선발 라인업을 향한 믿음으로 답했다.

SSG는 23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NC에 3-7로 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제구 난조와 손가락 부상으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문승원이 4이닝 무실점 뒤 8회 3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문제는 7안타에 그친 팀 타선이었다. 전날(22일) 1차전에서는 많은 안타에도 득점을 내지 못해 패하더니 이날은 안타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한유섬만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라인업 변화도 크지 않았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는데 3-7로 뒤진 9회 김민식 대신 김강민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대타 투입이 없었다.


이에 경기 후 소극적인 대타 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김원형 감독은 "소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팅에 나간 선수들이 베스트 라인업이었고, 8회 3실점이 아니었으면 그 라인업으로 충분히 해볼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김원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 총평

- 초반 실점을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배 요인 같다

▶김광현 부상은 돌발 상황인지

- 경기 전에는 이야기가 없었다. 3회 끝나고 얘기했다. 초반 실점 때문에 빨리 교체하려고 했고, 문승원이 준비하고 있었다. 꼭 손가락 부상 때문에 교체한 건 아니다.

▶대타를 김강민밖에 안 썼는데

- 스타팅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이라 생각한다.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김민식 타석에서는 대타를 생각하고 있었다. 8회 3실점이 아니었다면 그 라인업으로 충분히 해볼 만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문승원을 4차전 선발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초반 실점이 나한테는 크게 다가왔다. 오늘 문승원이 던지는 상태를 보고 볼 자체가 좋아서 4차전 생각 안 하고 끝까지 믿고 가려 했다.

▶앞으로 문승원 롱릴리프 활용될지

-오늘 투구 수가 많아서 일단 몸상태를 확인하려 한다. 3차전은 대기도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맥카티 나오지 않았는데

- 3차전 대기한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 나왔는데 감독님 보기엔 어땠는지

- 중간중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소극적인 플레이였다면 안 좋은 것이지만, 적극적으로 하려다가 나왔다. 최정의 실책도 굉장히 어려운 타구였다. 느렸지만, 자기 범위보다 많이 나왔고 던지는 과정까진 괜찮았는데 공격적인 수비를 하다 보니 그랬다. 소극적인거 보단 공격적으로 하다가 실수가 나오는 건 아쉽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3차전에 엘리아스 대기할 수 있을지

- 내일 쉬고 3차전 가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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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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