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우, 남궁민 두고 안은진과 날 선 대립 "당신은 저주" [연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3.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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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윤우가 안은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남궁민 앞에서 원망 섞인 눈물을 흘리며 호연했다.

지난 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5~16회에서는 "이장현(남궁민)에게 당신은 저주"라며 유길채(안은진 분)를 비난하는 량음(김윤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량음과 이장현의 과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이 노비이던 시절, 이장현은 양반으로부터 몹쓸 짓을 당할 뻔한 량음을 구해줬다. 두 사람은 그 길로 함께 도망쳤고, 양천(최무성 분)을 찾아갔다. 그때부터 량음에게 이장현은 특별한 존재였다.

량음은 각화(이청아 분)가 이장현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이장현을 찾아가 유길채를 조선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녀가 널 죽이려 했다. 다음엔 그 여자 때문에 뭘 내줄 거냐"라며 "차라리 지금 죽어라. 난 너 하나씩 망가지는 것 볼 자신 없으니까 그냥 가서 죽어"라고 악을 썼다. 그러면서 "너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라며 오열했다.


량음은 유길채를 만났다. 유길채는 조선에 돌아가지 않고 이장현을 간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량음은 유길채가 강화도에서 잃어버린 단도를 건넸다. 유길채는 단도를 보자마자 이장현이 전에도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길채는 놀란 반면, 량음의 얼굴은 한없이 차가웠다. 그는 유길채에게 "나리가 천연두에 걸린 몸으로 오랑캐들을 상대하느라 죽음 문턱까지 갔다. 그리고 여기 심양에서 마님을 구하려다 다리를 전다. 그래서 확실해졌다. 당신은 이장현에게 저주야"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량음의 가시 돋힌 말에도 심양에 남아있겠다고 했다. 유길채가 조선에 돌아가는 줄 알았던 량음의 표정은 또다시 굳어버렸다.

이장현을 사이에 두고 량음과 유길채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연인' 방송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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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우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은 오늘(4일) 첫 방송된다. /2023.08.04 /사진=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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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 김윤우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은 오늘(4일) 첫 방송된다. /2023.08.04 /사진=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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