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PO 열기 장난 아니네' NC 파크 개장 후 최초 기록 세웠다!... '연이틀 뜨거운 매진' [창원 현장]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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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창원NC파크의 전경.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NC 다이노스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전날(2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이날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도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4시 8분께 창원 NC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표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창원 NC파크 1만 74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하지만 경기 시작 2시간가량을 앞두고 일찌감치 모든 표가 팔리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NC는 전날(2일)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이날 4차전까지 연이틀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처음 문을 연 창원 NC 파크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2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올해 포스트시즌 매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도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KBO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 동안 누적 관중은 13만 77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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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으로 가득 찬 창원NC파크의 전경.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졌다. 창원 NC 파크 개장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당시 1만 7861석 중 1만 2299석의 표가 팔렸다. 이어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만 25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일요일과 수도권에서 열린 경기, 또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 첫 경기였던 점이 매진을 기록한 이유로 분석됐다. 이어 SS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만 9777장, 창원NC파크로 무대를 옮긴 3차전은 1만 6649장이 각각 팔렸다. 2경기 모두 아쉽게 매진에 실패한 것.

NC와 KT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는데, 1차전은 총 1만 7600장 중 1만 6241장, 2차전은 1만 5453명이 각각 입장하며 매진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시 창원으로 무대를 옮긴 뒤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NC는 올해 정규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9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과 1월 15일 삼성전에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3일 매진은 2019년 창원 NC파크 개장 이후 6번째 매진 기록이었다.

NC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낸 뒤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연승을 달리며 업셋을 이뤄냈다. 이어 KT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올해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하다가 전날 패하면서 잠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여전히 유리한 건 NC다. 만약 이날 NC가 승리한다면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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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쪽에 자리잡은 NC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타순을 전날과 동일하다. 다만 감기 몸살 증세를 겪었던 박건우가 다시 자신의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복귀했다. 선발 투수로는 송명기가 나선다.

이에 맞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KT는 이날 승리를 통해 5일 5차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가기를 원한다.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전날 선발 2루수로 출장했던 '베테랑' 박경수를 대신해 오윤석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박경수의 내전근 상태 및 상대 선발과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투수는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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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 2023 KBO 포스트시즌 관중 현황(11월 3일 기준) : 창원NC파크 총 1만 7400석 /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총 1만 7600석 / 인천 SSG랜더스필드 총 2만 2500석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창원) - 1만 2299명 입장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인천)- 2만 2500명(매진)

10월 23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인천) - 1만 9777명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창원)- 1만 6649명

10월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수원) - 1만 6241명

10월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수원) - 1만 5453명

11월 2일 플레이오프 3차전(창원) - 1만 7400명(매진)

11월 3일 플레이오프 4차전(창원) - 1만 7400명(매진) / 누적 관중 13만 77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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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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