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아타루 골’ 울산, 조호르 원정에서 1-2 석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1.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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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 패했다.

울산은 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4차전서 에사카 아타루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후반 막판에 실점하며 1-2로 졌다. 이로써 2승 2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조호르와 같은 승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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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지현이 출격했고, 뒤에서 바코, 아타루, 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김성준이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울산은 강하게 나온 조호르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이후 엄원상이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서서히 흐름을 잡았다. 전반 9분 엄원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한 번 접었지만,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곧바로 위기가 왔다. 상대 슈팅이 울산 골대를 강타,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16분 아타루가 조호르 박스 안에서 설영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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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들어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헤딩 경합 과정에서 엄원상이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며 터치라인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6분 아군 문전에서 상대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권과 정승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 막아냈다. 40분 베르손의 슈팅이 또 골대를 맞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44분 조호르 헤베르치에게 중거리 실점을 허용했다. 다이빙을 한 조현우의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이명재의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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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후반 3분 헤베르치의 프리킥이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마주했다. 위기를 넘긴 뒤 공격을 전개했다. 4분 아타루 크로스에 이은 김지현의 문전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지만, 상대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4분 주민규와 김민혁 카드로 변화를 줬다. 김지현, 이규성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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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바코의 재치 있는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아타루가 문전에서 간결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5분 조현우가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을 선방했다. 26분에는 이동경이 투입됐다. 분투한 김성준이 벤치로 물러났다. 28분 이명재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비껴나갔다. 34분 바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7분 크로스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동경이 오른발 슈팅한 볼이 떴다. 40분 마틴 아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엄원상에게 휴식을 줬다. 1분 뒤 이동경의 크로스를 아담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진 조호르의 역습 상황에서 라시드에게 실점했다. 남은 시간 울산이 총 공세를 펼쳤다. 45분 이동경 크로스에 이은 아담의 헤더가 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맹공에도 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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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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