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9연패' 고개 숙인 은희석 감독 "그래도 버텨야 한다, 식스맨들 활약 중요해" [잠실 인터뷰]

잠실=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1.20 21:57 / 조회 : 28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 /사진=KBL 제공
원정 19연패를 막지 못한 은희석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삼성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S-더비'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75-82로 패했다.

SK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승4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불명예 기록을 썼다. 1997년 KBL 출범 후 최초로 원정 19경기 연속 패한 최초의 팀이 됐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원정 19경기 연속 패한 삼성은 트렌지션 경기에서 우위를 펼친 SK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앞서 1999년 대구 동양, 2003년 서울 SK, 지난 시즌 서울 삼성(2021년 10월 22일~2022년 2월 6일)이 원정 18연패를 당한 바 있지만 원정 19연패는 삼성이 처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은희석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선수들이 이전 경기와 달랐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 의지는 좋았다. 1, 2쿼터에 나온 열정이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image
작전 지시 중인 은희석 감독. /사진=KBL 제공
삼성은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다. 차민석이 지난달 컵대회를 앞두고 발등이 골절돼 6주 진단을 받았다. 또 신동혁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 신인 조준희도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은희석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부재가 뼈아프게 다가온다"고 아쉬워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1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줬지만 김시래, 이원석이 10점에 그쳤을 뿐 득점원이 부족했다.

이정현과 코피 코번이 막히면 아반 나바가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희석 감독은 "나바를 영입한 이유다. 우리 팀 농구에 빨리 적응시키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또 김진영을 통해 상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원정 19연패로 분위기가 더욱 어두워진 삼성은 오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펼친다. 12월초반부터는 약 한 달 가까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은희석 감독은 '버틴다'는 각오다. 그는 "어떻게든 빠져있는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이번 주 3경기가 남았고 다음 주에는 2경기를 펼치는데 이번 주 어떻게든 연패를 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mage
코피 코번. /사진=KBL 제공
image
이정현. /사진=KBL 제공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