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서 각각 2개 부문 수상 영예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3.11.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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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가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하고 있는 모습
국내 이동통신사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통신 관련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SK텔레콤은 우선 삼성전자, 유럽 국제통신 사업자인 BICS, 아마존웹서비스(AWS), SK텔링크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의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SK텔레콤은 해외 주요 국가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장비를 구축하고 해외 로밍 중인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밍 엣지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밍 엣지 클라우드는 기존 대비 인터넷 접속시간을 최대 80%, 다운로드 속도 최대 30%를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외 로밍 고객은 지도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시청 등 데이터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여행 성수기 또는 월드컵 등 국제 행사가 있을 경우 네트워크 용량을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이상 징후 감지 시 기존 로밍 방식으로 자동 복구하는 기술을 설계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인텔과 함께 공동 연구 개발한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로 '지속 가능 네트워크 기술' 부문도 수상했다.

IPM은 트래픽 양에 따라 품질·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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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상욱 액세스망기술담당, 토탈 텔레콤 소속 Rob van den dam, KT 이동준 액세스망기술팀장(왼쪽부터)이 WCA 2023 수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T는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2023(WCA 2023)'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KT는 '올해의 통신사 부문', '미래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KT는 지난 WCA 2018에서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됐다. 올해의 통신사 부문은 한 해 가장 인상 깊은 업적을 보여준 통신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탄탄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미래 부문은 통신과 연계된 뛰어난 미래기술을 선보인 통신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KT UAM(도심항공교통)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월드커뮤니케이션 어워즈 수상은 KT가 전 세계 통신 기술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디지털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KT만의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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