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 떨쳐내고 마침내 PSG 데뷔골 작렬…‘714억’ 뎀벨레, 무득점 설움 날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1.25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긴 터널을 뚫고 나와 마침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골 맛을 봤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 3무 1패가 된 PSG는 승점 30점 고지를 점령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니스와의 격차를 4점 차이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우스망 뎀벨레가 있었다. 이날 4-3-3 전형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뎀벨레는 후반 25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PSG 데뷔골을 터트렸다.

데뷔골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뎀벨레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PSG는 5천만 유로(약 714억 원)라는 거액을 지출하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image


image


즉각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지를 받으면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뎀벨레는 지난달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후반 48분 마침내 골 망을 흔들었지만 공격 과정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무득점 부진에 방출설까지 흘러나왔다. PSG 수뇌부가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뎀벨레를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방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가 거론되기도 했다.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뎀벨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뎀벨레는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리그 11라운드와 1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image


image


결국 득점까지 터트렸다. 뎀벨레는 모나코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동료들도 뎀벨레의 득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뎀벨레의 모나코전 활약은 단지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거의 모든 PSG의 득점과정에 관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장면도 앞서 이뤄진 뎀벨레의 슈팅에서 시작됐다. 킬리앙 음바페의 득점 역시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 덕분이었다.

뎀벨레의 맹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뎀벨레는 이날 2개의 슈팅, 2개의 키패스로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7개의 크로스를 기록하면서 PSG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더불어 4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따라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직후 뎀벨레에게 8.94점의 평점을 부여하면서 그를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image


imag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