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상' 김현민, 측면 지배자 꿈꾼다! "롤모델은 황희찬-미토마, 드리블+돌파 닮고파" [퓨처스 스타대상]

광화문=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1.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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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공고 김현민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빌딩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포츠·연예 콘텐츠 미디어 스타뉴스 주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스타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영등포공고의 측면 지배자 김현민(17)이 '퓨처스 스타대상' 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퓨처스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골드볼파크, 플레이어스, 스포츠토토)'이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렸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퓨처스 스타대상은 기존 야구 종목 외에 축구가 추가돼 수상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축구와 야구 각각 대상 1명, 스타상 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고교 2학년 축구선수 중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2명에게 주어지는 '스타상'의 영예는 김현민과 강주혁(오산고)이 차지했다. 두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현민은 영등포공고에서 1학년 때부터 형들과 함께 주전으로 나서며 가능성을 보였다. 영등포공고의 '2023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과 '제24회 백운기 전국 고교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수준급 돌파 능력이 돋보인다. 변성환호의 일원으로 '2023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에 참가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심사위원 A는 "외국 선수와 같은 유연함을 지녔고 어린 선수답지 않은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고1 때부터 형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대담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본인이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잘 잡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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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빌딩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포츠·연예 콘텐츠 미디어 스타뉴스 주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8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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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마호(신평고), 강주혁(오산고), 김현민, 손승민(이상 영등포공고)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빌딩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포츠·연예 콘텐츠 미디어 스타뉴스 주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수상 후 김현민은 "이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영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년에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당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현민은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했다. U-17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본인에겐 남은 것이 많은 대회다. 그는 "인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경험이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국내 경기만 하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니 떨렸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은 황희찬(울버햄튼)과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다. 폭발적인 돌파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 김현민은 "볼을 뺏기더라도 사이드에서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에서 성인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현재 김현민의 목표는 유럽 진출과 A대표 발탁이다. 그는 "고교에서 바로 유럽 클럽팀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다음에 A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A대표팀 경기를 보며 꿈을 키우는 김현민은 "윙으로 뛰는 A대표 선수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여유를 갖고 하나 싶었다. 저도 꼭 A매치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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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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