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상' 영등포공고 손승민 "상 받게 돼 영광, 자부심 갖고 발전하겠다" [퓨처스 스타대상]

광화문=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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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공고 손승민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빌딩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포츠·연예 콘텐츠 미디어 스타뉴스 주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축구 스타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특급 유망주' 서울 영등포공고 미드필더 손승민(18)이 '2023 퓨처스 스타대상'의 스타대상을 수상했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퓨처스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골드볼파크, 플레이어스, 스포츠토토)'이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퓨처스 스타대상은 이번에 축구 종목이 추가돼 수상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손승민은 축구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퓨처스 스타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가 수상자 선정위원회로 함께 했다. 공정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승민은 '전통명문' 영등포공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올해 6관왕 위업을 이끌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플레이가 영리하고, 개인 능력과 패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뚜렷한 공격포인트가 없어도 팀 전체를 리드하며 그라운드를 지휘하는 스타일이다. 손승민은 올해 2월 영등포공고의 백운기 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했다.

영등포공고는 손승민의 활약을 앞세워 백운기 우승을 시작으로 6월 전국고등축구리그 권역별 리그, 7월 전국체전 남고부 서울시대표 선발전, 8월 대통령금배, 같은 달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겸 제78회 전국고교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에는 전국체전 남고부 대회까지 우승해 6관왕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손승민은 지난 10월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우승도 이끌었다. 한국은 초대 우승팀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손승민은 퓨처스 스타대상을 품에 안았다. 손승민에게는 퓨처스 스타대상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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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전원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축구 오산고 강주혁, 영등포공고 김현민, 영등포공고 손승민, 충남 신평고 정마호, 야구 장충고 황준서, 세광고 박지환, 경기상고 한지윤, 대구고 배찬승,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김인식 KBO 총재 어드바이저,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김창현 기자
수상 후 손승민은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대상을 받아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상을 받은 만큼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서 자부심을 갖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관왕 원동력에 대해선 "영등포공고가 다른 팀보다 운동을 많이 한다"고 웃으며 "모두가 하나가 되려고 했고 코치진부터 선수들까지 팀 전체가 간절하게 준비했다. (우승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승민은 올해 6관왕 중 가장 인상적인 대회로 자신이 MVP를 차지했던 백운기 대회를 꼽았다. 그는 "백운기 대회는 프로 산하 팀이 다 나오는 대회였는데, 16강부터 결승까지 프로 산하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MVP를 받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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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수상자 전원. 왼쪽부터 충남 신평고 정마호, 오산고 강주혁, 영등포공고 김현민, 영등포공고 손승민. /사진=김창현 기자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는 '황금재능' 이강인(22·PSG)을 꼽았다. 손승민은 "축구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이강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을 많이 하고 배운다. 저는 왼발이 장점인데 킥과 드리블 능력이다. 자신감을 가지며 플레이메이커가 되고 싶다"며 "경기를 조율해주는 능력이 있고 팀 핵심이 돼서 연결고리를 해주는 것이 제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승민은 "고등축구와 성인축구에서의 템포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다. 프로 팀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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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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