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 '3.6초 남기고 전율의 위닝샷' BNK 감격의 3연패 탈출+홈 첫 승, 진안 더블더블 맹활약 [부산 현장리뷰]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11.29 20:59 / 조회 :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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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안혜지가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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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진안(왼쪽)과 삼성생명 이해란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WKBL 부산 BNK 썸이 올 시즌 홈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홈경기에서 59-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NK는 3연패를 끊은 동시에 홈 첫 승을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과 1.5경기 차로 따라가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승에 실패하며 공동 1위 아산 우리은행-청주 KB스타즈에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BNK는 진안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소희 역시 3점포 3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혜지는 리바운드 11개로 궃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넣었고, 이해란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1라운드 MIP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 복귀한 윤예빈은 18분을 뛰며 12득점을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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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왼쪽)-박정은 BNK 감독. /사진=WKBL
삼성생명은 이주연-신이슬-강유림-이해란-배혜윤의 베스트5를 들고 나왔다.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611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가드 윤예빈에 대해 "크게 무리할 일 없었다. 예빈이 출전시간은 예빈이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돌아온 배혜윤을 언급하며 "시간 조절하면서 한다. 휴식을 주고 몸 만들고 있다.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 완전히 복귀가 된다면 시간적으로 조절해줘야. 시작하는 단계니까 이기는 게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홈팀 BNK는 안혜지-이소희-한엄지-박성진-진안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김한별이 3라운드에나 돌아올 예정인 BNK는 박성진을 먼저 출격시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수비, 체력, 스피드에 공을 들여서 준비했다. 성진이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한엄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상대로 3점슛 허용이 많았다는 지적에는 "수비에서 많이 준비했다. 3점은 제로로 막을 수는 없다. 얼마나 불편하게 3점 주느냐에 달렸다. 수비 변화 많이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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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이소희. /사진=WKBL
홈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BNK는 이날도 좋은 흐름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1쿼터 이소희와 한엄지의 3점포가 터지며 앞서나간 BNK는 진안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야투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게임이 됐다. 1쿼터 한때 BNK가 14점 차(19-5)로 앞서나간 가운데, 삼성생명은 막판 들어온 윤예빈의 3점슛이 들어갔지만 결국 BNK가 21-10 리드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고, 이해란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턱밑까지 따라갔다. 진안이 골밑슛을 성공시킨 BNK가 다시 도망갔지만, 윤예빈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26-26 동점이 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턴오버를 연이어 저지르며 흐름이 끊겼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BNK는 상대 파울 트러블을 이용해 야금야금 점수를 추가했다. 결국 전반은 BNK의 34-31 리드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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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신이슬이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원정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3쿼터 중반까지도 BNK는 5점 차 리드로 앞서나가며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에는 신이슬이 있었다. 올 시즌 들어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는 신이슬은 연이어 2번의 3점포를 가동, 순식간에 삼성생명에 39-38 리드를 안겨줬다. BNK는 이소희가 외곽포로 맞받아치며 다시 앞서나갔지만 이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며 결국 양 팀은 43-43 동점으로 4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김단비와 신이슬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흐름을 잡았고, 이어 윤예빈까지 가담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BNK는 안혜지가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성공했고, 이소희와 진안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겨놓고 스코어는 58-57 한 점 차가 됐다. BNK는 막판 진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위기에 몰렸으나,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레이업이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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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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