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시 최대어' 양석환 '무려 78억', 4+2년에 두산에 남았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3.11.30 11:55 / 조회 :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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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이 30일 두산과 FA 계약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타자 최대어 양석환(32)이 결국 두산 베어스 잔류를 택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내야수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의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신일고-동국대를 졸업한 양석환은 2014년 LG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3년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5, 69홈런, 2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 출장 타율 0.265, 122홈런, 499타점이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덕아웃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베어스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베어스만의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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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사진=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이번 FA 시장 타자 중 유일한 A등급으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안치홍(롯데→한화), 김재윤(KT→삼성) 등의 계약이 발표됐지만 잠잠하던 양석환은 FA 시장 개장 후 열흘 여 만에 드디어 계약 소식을 전했다.

양석환은 두산에 절대적인 존재다. 지난해 9위에 머물던 두산은 올 시즌 5위까지 뛰어올랐으나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힘은 약했다. 팀 타율 0.255로 이 부문 9위에 머물렀다.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과거의 위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달 17일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올 시즌 타격 지표가 굉장히 낮았다. 수치가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에게 (잦은) 작전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득점력이 적다 보니까 힘들게 경기를 했다"며 "나도 타자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타격적으로 많이 부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선수들을 독려하지 못했다는 게 사실은 실수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내년 준비를 하면서 올해 이 하위권에 있는 수치를 상위권으로 올려야 한다"고 개선점으로도 타격 반등을 꼽았다. 5위로 진출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패한 뒤에 "되돌아보면 타선에서 약점이 많이 보였다. 득점권이나 전체적인 팀 타율, 타점, 득점력 등. 수치상으로 가장 하위권에 있어 투수들도 굉장히 힘들게 한 시즌 보냈다"고 원인을 꼽았다.

이를 위해선 양석환이 절실했다. 이승엽 감독도 앞서 양석환이 잔류를 간절히 희망했다.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날리며 두산의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켰다. 올해에도 타율 0.281에 21홈런 89타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양석환이 잔류하며 마무리 훈련에 이어 미국까지 떠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환의 어깨에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감독의 '타선 부활' 의지에도 더욱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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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오른쪽)과 김태룡 단장.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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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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