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는 팀을 불안하게 만드는 골키퍼”…실수 연발에 맨유 레전드 분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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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안드레 오나나(27)의 실책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까지 분통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방송을 통해 “오나나는 2번째 실점 장면에서 또다시 끔찍한 실책을 저질렀다. 나는 오나나가 그 슛을 오른손으로 쳐낸다면 힘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나나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오나나 때문에 수비수들이 긴장하고 팀이 불안해졌다. 쉽게 막을 수 있는 슛도 정말 어렵게 느껴지게 한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맨유는 앞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움은 컸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1분과 18분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전반 29분 하킴 지예흐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의 약속된 플레이이긴 했지만 전혀 반응하지 못한 오나나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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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후반 17분 어이없는 실점이 맨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나나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지예흐의 프리킥을 불안하게 쳐냈고 공은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6분 카렘 아크튀르콜루가 맨유의 수비진을 파고든 뒤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나나의 선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웠다.

오나나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스콜스는 “나는 3개의 실점 모두 오나나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골키퍼 전문가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오나나는 3번째 실점 장면에서 니어 포스트를 포기하면 안됐다. 그의 위치 선정은 최악이었다”라고 질타했다.

더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나나는 지나치게 태평해 보인다. 조금 느슨해져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골키퍼한테 집중력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며 오나나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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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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