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수들은 진짜 기술이 없어!"...'리버풀 역대급 배신자'의 소신 발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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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 최악의 배신자 마이클 오언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오언이 EPL의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언은 영국의 도박 회사 윌리엄 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Up Front with Simon Jordan’에 출연해 선수들은 더이상 현대 축구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진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운동 선수는 조금 더 많이 뛰거나 다른 선수에게 패스할 줄 알면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된다고 여겼다.


오언은 방송에서 “과거에는 공을 정말 잘 차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재능있는 선수들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제 다른 선수보다 조금 더 뛰고 패스를 할 줄 알면 EPL에서 준수한 커리어를 가질 수 있다. 더 이상 그렇게 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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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은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진정한 기술과 특성들을 가져야만 했다. 축구 선수가 되어야만 했다는 말이다. 이제 그들은 그저 운동선수가 돼야 한다. 내가 오늘날의 경기에서 뛰고 있었다면 나는 최상위 공격수들만큼 골을 넣었을 것이다. 나는 이를 확실히 믿는다”고 밝혔다.

오언은 마지막으로 엘링 홀란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그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같은 내 세대의 몇몇 선수들을 생각해봐라. 홀란이 그보다 나은가? 티에리 앙리도 마찬가지다. 난 홀란을 사랑하지만 앙리와 호나우두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다면 그들이 홀란급의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나? 물론 그들은 그랬을 것이다”라며 마무리했다.

오언은 현역 시절 큰 주목을 받았던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내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오언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22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89경기 40골을 기록했다.

오언은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현재 그는 리버풀 팬들의 미움을 받는 선수다. 그는 2009년 7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자 자유 계약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노스 웨스트 더비’라 불릴 정도로 EPL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이었다. 리버풀 출신인 오언이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달았기에 충격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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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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