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시에 따르겠다” 메시, 맨시티 입단 원했지만…펩 반대로 무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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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오넬 메시(36, 인터마이애미)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추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미러’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랜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담당한 언론인 마르티 페라르나우는 신간을 통해 “메시는 지난 2020년 맨시티 입단을 승인해줄 것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21년까지 통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올리며 역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영광의 순간을 모두 함께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10회 등을 거머쥐며 구단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이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메시는 지난 2020년 당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로날드 쿠만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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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이적설이 불거지기까지 했다. 메시는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직접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메시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메시가 가고 싶어했던 구단은 맨시티였다. 페라르나우의 신간에 따르면 메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락하여 맨시티 입단을 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정황도 공개됐다. 메시는 “나는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두렵지 않다. 감독의 모든 지시에 따를 것이다”라며 맨시티 입단을 열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 방식과 잉글랜드의 좋지 않은 기후를 언급하며 메시의 요청을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맨시티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따로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잭 그릴리쉬와 해리 케인의 영입을 원했다. 케인의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그릴리쉬를 데려오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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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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