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진짜 망할 뻔…포체티노 ‘10골 관여 복덩이’ 영입 반대했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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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하마터면 올시즌 첼시의 희망을 놓칠 뻔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콜 팔머(21)의 영입을 반대했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리그에서 13경기를 치른 현재 4승 4무 5패로 승점 16점 획득에 그치며 10위에 머물고 있다.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최근 상위권 경쟁팀인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팔머가 있었다. 팔머는 토트넘전 1골 1도움으로 4-1 대승을 이끌더니 맨시티전에서도 1골을 올리며 첼시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반짝 활약이 아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다. 21세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놀라운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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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는 이미 잉글랜드 유망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으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향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팔머의 정확한 왼발킥과 매끄러운 볼 컨트롤 능력은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두가 팔머의 재능을 알아본 것은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등 풍부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팔머의 영입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의 조 쉴즈 영입 담당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팔머의 영입을 승인해줄 것을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도 마음을 바꿨다. 4,700만 유로(약 664억 원)에 팔머를 데려왔다. 이 결정이 아니었다면 첼시의 올시즌은 더 우울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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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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