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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AC 밀란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제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마이크 메냥은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이 그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발 골키퍼가 되면서 급여 인상을 요청했다. 협상이 계속됐으나 아직 합의가 없다. 아직 메냥은 이적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당장 팀을 떠나지 않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의 프로필을 높게 평가한다. 또한 첼시는 지난 여름 메냥에게 가졌던 관심이 여전하다. 뮌헨은 현재 마누엘 노이어의 뒤를 이을 골키퍼르 찾고 있다.
메냥은 현재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LOSC 릴을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릴은 2020/21시즌 당시 프랑스 리그1에서 PSG를 누르고 깜짝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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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메냥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2020/21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하면서 릴의 리그 최소 실점(23골)에 공헌했다. 아쉽게도 케일러 나바스에게 밀리며 리그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지 못했다.
밀란이 메냥을 주목했다.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불화가 있었다. 그가 자유 계약 대상자가 된 뒤 거액의 연봉과 낮은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원했다. 밀란이 수용할 수 없는 요청이었고, 결국 PSG로 떠났다.
밀란은 1,500만 유로(한화 약 213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메냥을 품었다. 기대에 확실히 부응했다. 2021/22시즌 밀란의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동시에 리그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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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밀란 수비가 무너진 상황이지만 매 경기 훌륭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16경기 20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한편 메냥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있었던 일화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시절, 즐라탄이 훈련 중 메냥이 자신의 슈팅을 막지 못하자 “X같은 골키퍼”라고 말했다.
다음 슈팅 때 메냥은 즐라탄의 슈팅을 막은 후 “X같은 공격수”라며 응수했다. 이후 즐라탄이 다가와 “난 네 방식과 성격이 좋다”라며 메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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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리에 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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