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문제없어, 우리 그만 흔들어라” 언론 통제까지 들어간 텐 하흐의 호언장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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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는 자신감이 넘친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라커룸 내 반란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바로 자신의 뒤에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시종일관 경기력에서 밀리며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의 백미는 마샬과 텐 하흐의 싸움이었다. 텐 하흐는 터치라인에서 마샬을 향해 팔을 휘두르며 눈에 띄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마샬의 투지를 불러일으키려 했던 텐 하흐는 마샬이 열심히 임하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회이룬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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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은 비판을 받은 후 감독에게 반격했고, TNT 스포츠의 전문가인 저메인 제나스는 이 불협화음이 맨유 현재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현재 올드 트래포드의 문화인 것 같다. 서로 팔을 치켜들고, 서로를 비난하고, 응집력이 없다."라고 하프타임 시간에 말했다.

언론들은 일제히 맨유를 흔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선수가 현재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대부분을 붙잡기 위해 큰 싸움에 직면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내일 홈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을 방문하는 등 앞으로 몇 주 동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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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로 내려앉은 맨유가 성적을 회복하지 못하면 라커룸 일부에서 불만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불화는 루머라고 못 박았다. 맨유가 ‘미러’ 다른 3개 매체의 화요일 기자회견 참석을 금지한 후 텐 하흐는 평소보다 적은 수의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금지 조치는 ‘미러’가 감독이 스타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독점적으로 밝힌 후 내려졌다.

반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텐 하흐는 "브렌트포드전, 번리전, 풀럼전을 예로 들 수 있듯이 맨유 선수들은 매번 훌륭한 인성과 투지, 회복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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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단결력 없이는 최근처럼 훌륭한 축구를 펼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 중에는 항상 행복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없다. 선수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경청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내게 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걱정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는 라커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커룸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많은 루머가 있지만 우리가 그것에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정, 길을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에게 12월은 지옥이다. 그들은 지옥 같았던 뉴캐슬 원정을 시작으로 첼시-본머스-뮌헨-리버풀-웨스트햄-아스톤 빌라-노팅엄을 만나면서 박싱데이 기간 때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어질 수 있고 텐 하흐도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옵투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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