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승우 퇴장’에 김도균 감독, “어쩔 수 없어... 대체자 고민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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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서 장재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라마스에게 페널티킥 두 골을 헌납해 1-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의 얼굴은 잔뜩 상기돼있었다.

그는 “결과적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아직 2차전(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이 남았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 3일 후에 또 경기가 있다. 체력 관리를 잘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패인을 묻자, 김도균 감독은 “전체적인 기동력에서 부산이 좋았다. 많이 뛰었다”고 인정했다.


수원FC는 U-22 카드인 장재웅이 전반 42분 기습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와 로페즈 카드를 꺼내 방점을 찍으려했으나 경기가 묘하게 흘렀다. 이승우가 신경전에 말리면서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다. 후반 막판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승기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김도균 감독은 “사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경고나 퇴장 그리고 실점 하더라도 페널티킥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공교롭게 두 골 다 페널티킥이었다”고 씁쓸해하면서, 이승우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대체 선수를 잘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패했기 때문에 홈에서 이기지 않으면 다음이 없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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