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원정매진→이번엔 홈' 열정의 강원, 2년 전 '기적 재현?' 김포와 운명의 대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2.09 10:25 / 조회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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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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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직전 원정 2경기에서 열정을 보여준 강원FC가 2년 전 기적을 재현하고자 한다.

운명의 날이 밝았다. 강원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3 2차전에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6일에 열린 1차전에서 강원과 김포는 득점 없이 비겼다. 강원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전체슈팅 8대4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강원은 유효슈팅도 4개를 가져갔다. 반면 김포의 유효슈팅은 1개였다. 양 팀은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시즌 막판 기적 드라마를 쓰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한때 K리그1 최하위(12위)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11월에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전을 모두 잡아내 10위로 올라섰다. 지난 2일에 열린 파이널B 최종전에서는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수원삼성과 혈투 끝에 0-0으로 비겨 10위를 지켜냈다. 대신 12위 수원이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

수원전 당시 3600여명의 강원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폭풍응원을 보냈다.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원정 응원석이 매진됐다. 덕분에 강원도 최하위를 피했다. 강원 팬들의 응원 열기는 계속됐다. 부쩍 날씨가 추웠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김포 경기 역시 원정 675석 매진을 기록했다. 피 말리는 상황 속에서 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선수단에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안기지 못했지만, 원정 무승부를 거둬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강원 홈에서 열리는 만큼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직전 원정 2경기 때보다 더 뜨거운 응원 열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응원석(N석)이 전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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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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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사진=강원FC 제공
1차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강원과 김포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강원은 하위권 성적에도 불구하고 단 41실점만 기록했다. K리그1 최소 실점 4위에 해당한다. 파이널A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이상 42실점), 대구FC(43실점)보다 더 적은 골을 내줬다. 김포는 26실점으로 K리그2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선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 중요하다.

다행히 강원 입장에선 홈경기 성적이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승8무8패에 그쳤지만, 최근 홈 6경기에서는 2승 4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와 비겼다. 지난 8월 12일에는 '챔피언' 울산을 2-1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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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강원FC(흰색 유니폼), 김포FC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강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다는 것도 강원에 또 다른 무기다. 강원은 벌써 4번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2013년 첫 도전에서는 강등을 당했으나 2016년에 승격했고, 2021년에는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2021년 당시 강원은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홈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번에도 기적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시즌 최종전인 이번 홈경기에서 많은 관중과 함께 오렌지 꽃을 피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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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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