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던 관심도 사라졌다…' 토트넘 '수비 구멍' 이적설 '뚝', 끝내 FA로 떠나는 분위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3.1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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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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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AFPBBNews=뉴스1
에릭 다이어(29)를 향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구단들도 영입을 포기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다이어는 AS로마의 1월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다이어는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첫 두 달 동안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그의 부재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친정팀마저 퇴짜를 놨다. 매체는 "스포르팅CP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세 무리뉴(60) 로마 감독은 다이어와 인연이 있다. 다이어는 로마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로마가 더는 다이어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며 다이어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사실상 토트넘과 관계는 끝났다고 봤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 까지다. '팀 토크'는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에 남아있는 동안 더는 경기에 나서기는 힘들 것 같다"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이어를 1월 이적시장에 매각하려 하지만, 로마의 관심은 시들할지도 모른다. 다이어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면, 토트넘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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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다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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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왼쪽)과 얘기하는 다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적시장에서도 인기가 없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다이어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은 다른 매물보다 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간주 된다고 표현했다. 로마는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24)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오마르 솔레(23) 영입에 더 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다이어는 2014년 400만 파운드(약 66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팀 토크'는 "다이어는 9시즌 이상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토트넘 감독들에게 통했다. 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현 감독은 다이어를 소외시켰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다이어는 2023~24시즌 단 146분 출전에 그쳤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4)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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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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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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