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없는데 왜 보낸 거야?” 뮌헨 내부, ‘크로아티아산 슈퍼서브’ 임대에 여전히 납득 불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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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아직도 스타니시치 임대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8일(한국 시간) “지난여름에 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낸 이적위원회의 결정에 대하여 뮌헨 내부에서는 여전히 당혹감이 존재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풀백이 모두 가능한 뮌헨 유스 출신 수비수다. 전술적 이해도가 상당히 좋으며 자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침착함과 안정성이 있어서 위험한 수비를 하지 않으며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대인마킹도 잘한다.

2021/22 시즌부터 1군 팀에 합류한 그는 꾸준히 선발과 후보를 오가며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면서 입지를 점점 굳혀갔다. 그는 2021년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뮌헨은 스타니시치에게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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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2/23 시즌에도 주앙 칸셀루가 영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팀의 슈퍼서브 활약을 톡톡히 해줬다. 그는 2022년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며 팀에 남을 것처럼 보였다.

이번 시즌 프리시즌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도 출전해 결승 골을 기록했고 리버풀과의 경기에도 동점 골을 넣은 그는 김민재의 영입과 마즈라위의 합류,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것 같았던 파바르의 잔류 선언으로 더 이상 선발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게 스타니시치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나고 파바르가 갑자기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뮌헨 입장에서는 갑자기 센터백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다치면서 김민재만 계속해서 풀타임을 뛰며 혹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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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에 알론소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 5회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고 주로 유로파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뮌헨은 스타니시치를 복귀시키길 원했지만 레버쿠젠은 이를 거절했다. 그들의 핵심 수비수인 코수누와 탑소바가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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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네 자리를 7명의 선수로만 채워야 했던 뮌헨 역시 1월에 김민재, 마즈라위를 국제 대회에 보내야 한다. 뮌헨은 PSG의 무키엘레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하키미가 겨울에 네이션스컵을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들은 무키엘레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스타니시치도 출전하지 못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고 뮌헨도 수비수가 없어 고생하고 있는 모두가 손해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뮌헨은 임대 보내는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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