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잔류 성공' 강원, '가브리엘 멀티골' 김포 2-1로 꺾었다... 안방서 환하게 웃었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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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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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김포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돌풍의 김포FC를 꺾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가브리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강원은 합계 2-1로 1부리그 장류를 확정했다.

반면 김포는 후반 중반 루이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2 3위를 차지한 김포는 경남FC와 K리그2 PO에서 2-1로 승리한 뒤 강원과 맞붙었다. 구단 첫 K리그1 진출 길목에서 강원에 아쉽게 패하며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초반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 가브리엘이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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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강원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강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3분 김포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김포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호가 머리로 떨궈준 볼이 이정협의 몸에 맞았다. 경합 상황에서 조성권이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강원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가 가브리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몰아붙인 강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후반 30분 황문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가브리엘이 그대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각각 추가골과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강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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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김포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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