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민심 최악→스페인에서 인기 스타... 맨유, 658억 제의받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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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그린우드에 대한 헤타페의 마음은 진심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헤타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이적한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구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입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자랑하던 공격수 유망주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엄청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축구 지능이 뛰어나 오프 더 볼이 좋고 온더볼에서도 좋은 기술로 상대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에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2019/20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첫 1군으로 활약하며 총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만개했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에게 사건이 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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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린우드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들을 업로드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서 배제됐다.

2023년 2월 2일, 그의 모든 소송이 기각, 취소되었다. 맨유는 구단 자체적으로 사건의 경위에 대한 무기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진행될 동안은 이전과 같이 선수는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맨유에서 뛰지 못할 것 같았던 그에게 희망이 생겼었다. 8월 17일 디 애슬레틱의 아담 크래프턴은 8월 초에 맨유의 CEO인 리처드 아놀드가 스탭들에게 그린우드가 복귀할 것이라 알렸다고 하며, 복귀 결정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제작할 의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놀드와 텐하흐 모두 그의 복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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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계획이 나온 후 온라인상에서의 논쟁과 티비 진행자인 레이첼 라일리의 비난 그리고 일부 맨유 직원들의 파업 경고 등등 여러 반발이 있었고 맨유는 즉시 이 결정을 취소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서 커리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데 상호 합의했으며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우드와 협력할 것이다.’라고 공식화하며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2023년 9월 1일(한국 시간) 마감 시한 당일에 헤타페 CF로 임대 이적한 그린우드는 5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가졌고 1년 8개월 만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드리블과 슈팅을 보여주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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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51분 날카로운 오른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후로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이번 시즌 14경기 3골 4도움을 하며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레타페는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맨유에 4천만 파운드(약 658억 원)를 제시하며 이적료 기록을 거의 4배로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스페인에서 맹활약하며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과 아틀레티코의 앙투안 그리즈만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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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만에 복귀한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인해 원소속팀인 맨유는 그린우드를 다시 데려올지, 아니면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그린우드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결정은 클럽의 축구 운영과 선수 영입을 책임질 신임 소수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임명하는 사람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헤타페의 입찰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이적료 기록이 1,180만 유로(약 168억 원)인 이 클럽에 엄청난 액수가 될 것이다. 이는 헤타페가 2020년 풀백 마크 쿠쿠렐라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지불한 금액이며, 1년 후 브라이튼에 이익을 남기고 매각한 금액이기도 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러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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