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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맡았던 에메르송 로얄이 다시 벤치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브라질 출신 풀백 에메르송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는 2020/21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에메르송은 베티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에 공헌했다.
에메르송은 2021년 여름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백 조항을 이용해 에메르송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에메르송을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그는 2021/22시즌 4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그는 수비력이 일취월장하며 환골탈태했다. 에메르송의 지난 시즌 성적은 36경기 2골 1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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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의 활약 덕분에 에메르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살아남았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 잔류했지만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경쟁자 페드로 포로가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포스테코글루 전술에서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에메르송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잦았다.
백업이었던 에메르송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었던 에메르송은 왼쪽 풀백을 맡기도 했다.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와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여러 역할을 도맡았던 에메르송은 다시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키 판 더 펜이 회복 기간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포로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고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에메르송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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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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