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연봉이 가장 낮은 축구선수’... 고향으로 컴백→1,400원 받기로 합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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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 채웠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전 AC 밀란 공격수 니콜라 칼리니치가 어린 시절 소속팀으로 돌아온 후 최저 연봉을 받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준우승 출신인 칼리니치는 2005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프로 첫 데뷔를 가졌다. 그는 79경기에서 44골을 넣으며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이적료로 블랙번 로버스에 입단했다.

그는 그곳에서 크로아티아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로 이적한다. 그는 그곳에서 2014/15 시즌 예우헨 코노플리안카와 함께 리그에선 샤흐타르와 디나모 키예프가 사실상 2강을 유지하던 체제에 균열을 일으켰고, 유로파에선 강팀들을 나란히 연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것을 견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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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오렌티나, AC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마에서 활약한 그는 다시 고향 팀인 하이두크로 돌아왔다. 그의 마지막 계약은 2023년 7월에 만료되었고, 그는 축구를 잠시 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았다는 생각에 다시 클럽으로 돌아와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35세의 나이에 단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연봉은 1유로(약 1,400원)에 불과하다. 구단 관계자는 "하이두크와 함께한 3년 중 가장 쉬운 계약이었다. 우리는 1유로의 연봉에 합의했다. 칼리니치는 하즈두크의 우승을 돕고 싶었고, 그것이 그가 돌아온 유일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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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구크는 현재 19경기를 치른 후 승점 6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예카가 가장 근접한 경쟁자다. 하즈두크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칼리니치가 1군에 데뷔하기 1년 전인 2004/05 시즌이었다.

칼리니치는 전 구단주인 알렉산다르 트라즈코프스키가 선물로 준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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