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노리치 임대 기간 다 못 채웠다→5개월 만 노팅엄 복귀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1.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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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황의조(31)가 노리치 시티 임대 생활을 조기에 끝내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노리치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5개월간 노리치에서 임대 생활을 끝낸 뒤 친정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황의조는 노리치 공격수 조시 서전트(23)의 부상으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노리치에 합류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노리치 1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노리치는 "지난 몇 달 동안 그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 그의 미래가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황의조는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스필드 타운전에 출전한 바 있다. 황의조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 후 5경기 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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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전 경기는 지난 11월 29일 왓포드전이었다. 당시 황의조는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황의조는 현재 불법 촬영 혐의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황의조의 국가대표팀 자격 박탈은 큰 이슈였다. 영국 'BBC는 "노리치 공격수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의조는 전 여자친구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했고, 노리치는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 조사 후에도 황의조는 한동안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었다. 'BBC'도 주목했다. 매체는 "황의조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싱가포르전 득점도 기록했다. 1월에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도 유력했지만,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뛴 두 노리치로 복귀했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진한 인상을 남겼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어진 왓포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 득점 당시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른다. 황의조와 그의 에이전트, 단장이 판단할 일이다. 황의조는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프로 정신도 좋다. 경기를 잘 이해하고 득점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노팅엄 합류 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노리치 이적 당시 노팅엄은 "황의조는 노리치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2022~2023시즌 동안 올림피아코스와 FC서울에서 임대 이적을 떠나기 전 노팅엄과 계약을 맺은 선수다. 황의조는 남은 시즌 동안 노리치로 임대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황의조는 노리치와 최초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원소속팀으로 돌아간 셈이다.

노팅엄과 첫 계약 당시 구단은 "노팅엄은 프랑스 보르도 출신 공격수 황의조의 영입을 확정 지어 기쁘다. 그는 즉시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로 2022~2023시즌 동안 임대될 것이다. 그는 2019년 감바 오사카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지난 시즌 11골을 포함 총 29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그리스 임대 생활 동안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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