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날두→몰락한 천재, 계약 직전 '최악 슬럼프' 봉착... 와중에 몸값 1153억, 바르사 급히 '협상 중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1.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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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24)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매체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펠릭스의 폼에 걱정하고 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영구이적을 확정 지어야 할 시기에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와중에 천문학적인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펠릭스 완전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153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펠릭스의 원소속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다.

한때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라 불렸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2019년 1억 2700만 유로(약 1831억 원)를 투자해 펠릭스를 데려왔다. 아틀레티코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아틀레티코 공격을 풀려 애썼지만, 좀처럼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와중에 감독과 갈등까지 빚었다. '포브스'는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후 펠릭스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펠릭스는 2022~2023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펠릭스는 20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한 뒤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와중에 첫 경기에서는 퇴장을 당한 바 있었다.

와중에 펠릭스는 폭탄 발언으로 원소속팀 팬들의 마음을 뒤집어놨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펠릭스는 바르셀로나행을 직접 원한다고 말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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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에게 불행 중 다행으로 바르셀로나가 임대 이적을 제안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채널을 통해 펠릭스 영입 소식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펠릭스는 2024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1년 임대 이적이다.

이적 초기에는 좋았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주전급 공격수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펠릭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로얄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져만 갔다. 끝내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은 실패하는 모양새다.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도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멘데스는 겨울 이적시장에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펠릭스 완전 이적을 협상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임대 연장만 고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와중에 펠릭스는 슬럼프에 빠졌다. 구단 간 대화가 진척되지 못한 주요 이유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도 이적설에 휩싸였던 펠릭스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지위를 잃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떠날 것이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등이 후보다"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펠릭스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끝내 아틀레티코를 떠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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