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클럽 레코드' 충격적 근황, 과체중에 뒤뚱뒤뚱... "이만한 재능 낭비는 없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1.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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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팬들도 탕귀 은돔벨레(27)의 몰락에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갈라타사라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은돔벨레의 기록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03억 원)에 토트넘으로 향한 미드필더다. 당시 토트넘의 최고 이적료였다"라고 조명했다.


아직 은돔벨레의 원소속팀은 토트넘이다. 2023~2024시즌 은돔벨레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리아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은 시즌 말까지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1500만 유로(약 218억 원)에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의 최근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은돔벨레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축구 선수에게는 동정심도 들지 않는다. 이만한 재능 낭비는 없다"라고 했다. 실제로 은돔벨레는 과거와 달리 체중이 많이 불어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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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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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 /AFPBBNews=뉴스1
은돔벨레의 프로 의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 시절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눈 밖에 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경기 당시 은돔벨레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벤치까지 천천히 걸어오자 토트넘 홈 팬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 등 토트넘 주요 선수들이 은돔벨레를 어이없는 듯 쳐다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끝내 은돔벨레는 토트넘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2022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은돔벨레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종종 교체로 나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에서도 은돔벨레의 자리는 없었다. 두 번째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은돔벨레는 생애 첫 튀르키예 무대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502분을 뛰었다.

한때 은돔벨레는 유럽이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올림피크 리옹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나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물론 주요 빅클럽에서 예의주시한 자원이었다. 토트넘은 과감히 클럽 레코드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토트넘 기대와 달리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졌고, 감독들도 은돔벨레를 기용하지 않았다. 은돔벨레 영입을 추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첼시) 전 토트넘 감독은 경질됐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91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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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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