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유망주→전력 외 낙인 '굴욕'... 끝내 떠나는 분위기 '완전 이적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1.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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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라 불렸던 브리안 힐(22)이 팀을 떠나기 직전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라치오는 토트넘에서 버림받은(outcast) 힐과 연결됐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 전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라치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토트넘의 힐에게 접근했다. 마우리치오 사리(65) 라치오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도 힐을 노린 바 있다"라고 전했다.

라치오는 당장 공격수 영입이 급하다. 주전 골잡이이자 주장인 치로 임모빌레(34)는 잦은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백업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25)는 아직 적응 기간이라 봤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9)는 여름 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아직 라치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사리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도 공격수 추가 영입을 원했다. 특히 토트넘에서 뛰는 힐을 예의주시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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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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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를 제치다 넘어지는 힐. /AFPBBNews=뉴스1
와중에 힐은 토트넘 경기에서 좀처럼 나서지 못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스페인 출신인 힐은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10경기에서 217분 출전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그를 임대 이적 보낼 용의가 있다.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을 넣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힐은 최근 토트넘 공격진에 줄부상이 생기자 종종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힐은 출전한 경기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혹평을 쏟아냈다. 와중에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의 복귀는 가까워졌다. 힐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한때 토트넘에서 기대를 품었던 유망주다. 힐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 스페인의 세비야를 떠나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5억 원)에 토트넘 옷을 입었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에서 좀처럼 자리 잡지 못했다. 사실상 구단이 외면한 수준이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와 친정팀 세비야로 두 번의 임대 이적을 경험했다. 원소속팀 토트넘 복귀 후에도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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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시도하는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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