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올림픽 출전 포기... 메시의 선택만 남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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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디 마리아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이제 메시의 선택만 남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벤피카의 윙어 앙헬 디 마리아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기 위해 2024년 올림픽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전을 포기했다”라고 보도했다.


D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치른 후 다가오는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출전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메시는 2022년 12월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세계 정상에 오른 후 대표팀에서 역사적인 2연패를 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르헨티나가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데 달려 있다. 아르헨티나는 3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중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며, 대표팀 경영진은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 전에 메시, 디마리아 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U-23 및 U-20 선수 몇 명을 대표팀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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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리켈메 감독이 이끄는 2008년 올림픽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현재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비롯해 바네가,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블로 사발레타 등 유명한 선수들이 있었다. 메시가 파리에서 아르헨티나를 또 한 번 금메달로 이끈다면 그는 역사상 유일하게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디 마리아는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결정할 때마다 지금까지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수년간의 고통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이후에는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 대표팀 생활을 100% 즐길 수 있다면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대표팀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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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는 "내게는 고통스럽겠지만 내 뒤에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나를 따르는 큰 선수들이 많아서 가끔은 잘 보이지 않았다. 이제 큰 걸음을 내디딜 때이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좋지만 한 발짝 물러서야 할 때가 있다. 게다가 같은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좋은 세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이후 은퇴할 예정이다. 대표팀으로 136경기에 출전해 29골 29도움을 기록한 디 마리아는 최근 아르헨티나가 국제 무대에서 부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 마리아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확정 지은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데 결승골을 넣었고, 2022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데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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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시의 선택만 남았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일각에서는 2026년 월드컵 출전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가 여름에 두 개의 국제 대회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의 MLS 경기는 올림픽 기간 동안 한창 진행된다. 하지만 메시는 7월 2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단 한 경기만 결장할 예정이다. 반면 디 마리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벤피카와의 계약이 끝나면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자신의 유소년 클럽인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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