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별로네~안 사요’…임대 간 첼시 GK, 직접 “레알에 남고 싶다”고 했는데 ‘복귀’ 가능성 ↑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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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원소속팀 첼시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결정했다. 케파는 팀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팀은 그의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19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보여준 선방과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은 것.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000만 유로(한화 약 1,155억 원)를 투자했다.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였다.

입단 직후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부진이 시작됐다. 단단한 체격을 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공격수들을 상대로 공중볼 경합에서 불안한 모습이 노출됐다.

한동안 주전과 후보를 오간 끝에 2022/23시즌 다시 첼시의 주전 골키퍼로 올라섰다. 당시 팀은 리그 12위를 차지하며 부진했지만 케파만큼은 제 몫을 다했다. PL 2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엔 잠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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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첼시에 머물 것으로 보였지만 돌연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프리시즌 도중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NO. 1 골키퍼를 물색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를 임대로 영입했다.

케파는 입단 계약 직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임대 기간 후에도 남을 수 있길 바란다. 오늘이 첫날이다. 두고 봐야겠지만 그렇게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팀의 트로피 장식장에 더 많은 트로피를 추가하고 클럽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소속팀 첼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발언이었다.

그만큼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을 꿈꿨다. 그런데 그가 원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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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의 완전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 케파보다 안드리 루닌을 좀 더 신뢰하고 있다. 원래 케파와 루닌은 번갈아 가며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루닌의 출전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치진은 두 선수 중 한 선수에게 연속성을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중단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후 루닌의 경기력을 만족하고 있다. 실제로 루닌은 지난 라리가 2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선방했다.

게다가 쿠르투아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팀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결정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케파는 다음 시즌 첼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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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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