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최수종 없다"..이하늬 '밤피꽃', 이번엔 '빅마우스' 넘을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4.0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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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사진=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안보현, 최수종 자리 비웠다! 절호의 찬스!"

이하늬가 '밤에 피는 꽃'의 자체 최고 시청률 흥행 기록을 이어갈까.


2024년 설 명절이 시작된 가운데, 9일과 10일 지상파 드라마가 결방한다. 결방하는 드라마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다.

이런 가운데,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9일, 10일 설 연휴 기간 중 결방 없이 본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밤에 피는 꽃'은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지난 1월 12일 첫 방송한 후, 1월 26일 5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금, 토요일 오후 10시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밤에 피는 꽃'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2일 방송된 7회 1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다. 이어 3일 방송된 8회는 0.5% 하락한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밤에 피는 꽃'은 '재벌X형사'와 경쟁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하며 흥행을 이어왔다. 또 토요일 방송에서는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친 '고려거란전쟁'까지 따돌렸다.극 중 주인공을 맡은 이하늬의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통쾌한 활약상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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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사진=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밤에 피는 꽃'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일 잠시 주춤했다. '고려거란전쟁'이 9%대 시청률을 유지, '재벌X형사'도 6%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밤에 피는 꽃'의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실패했다. 여기에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가 동시간대 복병으로 등장한 점도 간과할 수 없었다.

이에 토요일 오후 10시대 드라마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일, 10일 '밤에 피는 꽃'에게 자체 시청률 경신에 절호의 찬스가 왔다. 안보현 주연의 '재벌X형사', 최수종이 이끄는 '고려거란전쟁'이 결방한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 '재벌X형사'가 9일, 10일 모두 결방한다. '고려거란전쟁' 역시 10일 본방송이 결방하게 되면서 '밤에 피는 꽃'이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방송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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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사진=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다만, '밤에 피는 꽃'은 9일 오후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10일에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와 경쟁을 한다.

'세작'은 토일드라마이지만, 9일 오후 9시 20분 8회가 편성됐다. 또한 10일, 11일에도 결방없이 9화, 10화가 방송된다. 이에 '밤에 피는 꽃'과 방송시간 일부가 겹치게 됐다.

'닥터슬럼프' 역시 10일 결방되지 않고, 5회가 방송된다. '밤에 피는 꽃'과 방송시간이 일부 겹친다.

'세작' '닥터슬럼프'가 방송되지만, 일단 강력한 경쟁작 '재벌X형사', '고려거란전쟁'이 결방되는 만큼 '밤에 피는 꽃'은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 TOP2도 다시 한번 노린다.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는 이준호, 이세영이 주연한 '옷소매 붉은 끝동'(2021년 11월 12일 ~ 2022년 1월 1일. 자체 최고 시청률 17.4%(2022년 1월 1일 17회))이며, 2위는 이종석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던 '빅마우스'(2022년 7월 29일 ~ 2022년 9월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7%(2022년 9월 17일 16회))다.

'밤에 피는 꽃'의 자체 최고 시청률 13.1%는 '빅마우스'의 자체 최고 시청률과는 불과 0.6% 차이다. '밤에 피는 꽃'이 뒷심을 유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금토극 강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이번 설 명절 연휴에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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