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남겨두고 맨유 이적 원한다…‘다이어한테 주전 뺏기고 불만 폭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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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이상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마타이스 더 리흐트(24)는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2022년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은 7천만 유로(약 1,004억 원)라는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며 더 리흐트를 향해 큰 기대를 걸었다.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 리흐트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뮌헨에 녹아 들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시즌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사뭇 다르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주전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기용을 선호했다. 더 리흐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지난 11일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벤치에 앉아 팀의 0-3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투헬 감독은 이날 스리백으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30)를 기용하면서 더 리흐트에게 굴욕을 안겨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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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지난 1월 이적 시장부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추진한 투헬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날드 아라우호(24, 바르셀로나)를 데려오길 원하는 상황.

더 리흐트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단하길 원하고 있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리그 수준과 재정적인 상황 때문에 행선지 후보에서 제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7/18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더 리흐트를 70경기에 출전시키며 정상급 수비수로 육성했다.

맨유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는 “더 리흐트가 뮌헨의 매각 대상인 이유가 다시 확인됐다. 그는 더 이상 투헬 감독의 주전 센터백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더 리흐트는 레버쿠젠전에서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다. 이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투헬 감독은 아라우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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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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