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무관의 저주’ 논란에 분노…“그만해라 멍청하고 무례해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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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는 입장이다.

독일 매체 ‘스폭스’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3)는 인터뷰를 통해 “해리 케인의 저주? 그만 좀 해라 멍청하고 무례하게 느껴진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여전히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본인도 지금의 기록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그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뮌헨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실망스러웠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문제는 뮌헨의 부진이 이날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뮌헨은 앞서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이 구겨졌다.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은 크게 떨어졌다. 뮌헨은 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선두 레버쿠젠(55점)과의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올시즌 무관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미 포칼컵에서 탈락한 뮌헨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자격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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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품고 뮌헨에 왔지만 또다시 무관의 위기에 내몰린 상황.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 뮌헨 팬은 SNS를 통해 “케인과 다이어는 저주가 걸린 선수들이다. 그들이 오자마자 뮌헨이 토트넘처럼 변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두가 케인을 향해 채찍을 든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과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베르바토프는 인터뷰를 통해 “스트라이커가 충분히 득점을 하고 있는데 팀 성적이 좋지 않다면 그건 스트라이커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른 포지션을 살펴봐야한다. 뮌헨은 너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다른 뮌헨 선수들이 케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케인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21경기 24골 5도움을 올렸다. 반면 뮌헨은 21경기에서 22실점을 내줬다. 같은 기간 14실점만을 내준 레버쿠젠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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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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