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 못했으면 절대 안 갔지”... 아자르가 밝힌 첼시 이적 비하인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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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201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아자르의 미래를 바꿨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에당 아자르는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전인 2012년에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할 때 첼시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폴스 나인, 중앙 공격수까지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가능한 선수다. 월드클래스 실력을 보여준 윙어로서 그는 무너지지 않은 밸런스와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양발 모두 가능하며 클러치 능력까지 있는 단점이 없는 선수였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 1의 릴에서 두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했지만 2012년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그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FA컵 우승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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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디디에 드록바는 결승전에서 홈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과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우승시켰고 이는 아자르의 미래를 바꾸게 만들었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 시즌부터 자신이 왜 주목받는 신인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며 후안 마타와 함께 첼시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환상적인 돌파력과 패싱력으로 상대 팀을 휘저었으며,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도 여러 번의 번뜩이는 활약으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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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에서의 모든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그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그 기간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 2번, 유로파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하며 첼시에서의 레전드로 뽑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제 아자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미 다른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과 잠재적인 이적을 놓고 접촉했다고 밝히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아자르는 오비 원 팟캐스트에서 전 첼시 선수인 존-오비 미켈에게 “알렉스 퍼거슨 경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토트넘의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맨시티 훈련장을 보러 맨체스터에 갔었다. 그래서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첼시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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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그 당시 릴에 있을 때 첼시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프랑스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생각이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첼시는 아니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었어도 이적이 실현되었을지 묻는 미켈의 질문에 아자르는 "첼시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드록바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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